[앵커]
지난 주말 불어닥친 중국발 황사로 공기 질이 악화화면서 큰 곤욕을 치렀는데요.
중국 연결해 중국의 황사가 어느 정도 심했는지, 또 이에 대한 대책은 없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 때문에 지난 주말 한반도가 질식할 지경이었습니다.
황사 발원지 중국은 훨씬 더 심했을 것 같은데 박 특파원이 직접 경험한 황사는 어느 정도였나요?
[기자]
제가 있는 베이징에 황사가 불어닥친 게 지난 4일이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 창문 커튼을 여니 바깥이 온통 누런색이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휴대전화에 있는 기상 예보 앱을 봤더니 공기질 지수가 500이었습니다.
500은 중국 당국의 공식 최고 발표치입니다.
더 이상 높은 수치는 없는 거죠.
하루 내내 베이징의 하늘이 누런색을 띠면서 대낮에도 태양이 달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먼지가 도심을 뒤덮으면서 고층 건물의 윤곽도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앵커]
베이징에 황사 경보까지 내려졌다던데, 올해 들어 처음이었다죠?
[기자]
중국 중앙기상대가 4일 새벽 베이징에 황사 청색 경보를 발령했는데, 황사 경보가 내려진 건 올해 들어 처음이었고 지난 2년래 처음이었습니다.
직경 10마이크로그램인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권고치를 40배나 넘겼고요,
스모그의 원인 물질인 초미세먼지의 농도도 급격히 상승하면서 WHO 기준치의 20배를 넘나들었습니다.
당시 리포트 제작을 위해 베이징 시민을 인터뷰 했는데, "기침할 때마다 검은 가래가 나오고 코 안도 시커멓다"고 하소연하더라고요.
당일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다 취소하고 퇴근 뒤 바로 귀가해 집에 있는 공기청정기 5대를 모두 켜고 버틸 수밖에 없었습니다.
[앵커]
황사를 봄의 불청객이라고 하는데, 황사의 원인은 뭔가요?
[기자]
황사는 중국과 몽골 내륙에서 발생한 미세한 모래 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날아와 가라앉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봄철에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특히 겨울에 강수량이 적을 경우 발원지의 땅이 메말라져서 강풍이 불 경우 황사가 자주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황사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도 황사 피해가 클 텐데, 황사를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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